CHANGE (일본 드라마)

CHANGE

드라마 오프닝 이미지-일본국회

일본 후지TV에서 2/4 분기에 방송한 드라마.
'키무라 타쿠야'의 TV복귀작이며, '후카츠 에리'와 '아베 히로시' 가 출연했다.

정치인 집안의 차남인 '아사쿠라 케이타'라는 초등학교 선생이 부친과 형의 사고로 인해 보궐선거에 나서 중의원에 당선되고, 당선된지 몇달 되지 않아 정치실세의 후원으로 총리에 오른뒤 정치인으로서 부족한 자질을 장점으로 바꾸어 새로운 정치를 모색한다.

내용으로 보면 이상적인 정치가를 원하는 일반인들의 소원에 부합하는 착한 내용이지만 군데군데 들어있는 코미디와 매회 달라지는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면 10회라는 분량을 금방 보게 된다. '키무타쿠' 드라마는 재밌다는 세간의 믿음을 어느정도 만족시키는 작품이다.

일본 특유의 의원직 세습이나, 집권당의 총재직 선출이 총리로 이어지는 구조,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에 대처하는 일본 정부의 방식, 파벌간의 알력이 정치 불안으로 이어지는 의원내각제 체제의 불안, 다른 정치인의 약점을 가지고 정치를 농단하는 노회한 실력자 등등의 정치현실에 대한 야유도 가지고 있다.

1회 선거 유세중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필요악이 있어도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지 않다'라는 착한 대사도 등장하는 적당히 재밌는 드라마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10회에 이르면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미국영화인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의 끝부분에 나오는 유명한 '필리버스터'와 같은 주인공 아사쿠라 총리의 대국민 연설 장면. 20여분간 총리의 연설 원샷(one shot-1명의 배우만 등장. 이 드라마에서는 총리의 TV연설 정면쇼트만이 나오는데 중간중간 주인공의 감정선에 따라 줌인과 줌아웃을 사용한다). 내각 부패 스캔들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중의원 해산을 명령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중간에 정치에 대한 주인공의 소회가 덧붙여진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치에 대한 주인공과 제작진의 염원이 투사된 부분인데, 여기에 친절하게 '국민주권'의 의미에 대한 설명도 덧붙인다. 그리고, 20여분간의 긴 시간동안 정면만을 응시하면서 쑥스러워하다,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다, 다시 정색하면서 중의원 해산을 명령하는 만만찮은 장면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키무라 타쿠야'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받게 된다.

이 드라마를 다룬 다양한 블로그에서는 현재 한국의 정치현실에 투사하여 한숨을 쉬는 많은 글들을 볼 수 있는데, me too......

아래는 그 연설 전문이다.......

아사쿠라 케이타의 연설


 마돈나의 새 노래 'miles away'가 이 노래의 주제가라는데......

Posted by franz

2008년 08월 06일 11시 35분 2008년 08월 06일 11시 35분
, , , ,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monadist.com/rss/response/54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Comments List

  1. G 2008년 08월 16일 01시 32분 # M/D Reply Permalink

    아이들이 싸울 때 저는,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말해줍니다.
    ....그래야 둘은 서로 다르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서로 다르다는 걸 알고 나서야 비로소 서로를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라고 말하던 아사쿠라 총리가 생각이 나는군요.
    저 드라마의 묘미는,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비틈?.. 살짝 살짝 뒷통수 맞는 재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 68 : Next »